건축물 오초량(부산)

오초량

건축물 오초량은 2007년 9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49호로 지정되었으며 1925년에 지어진 옛 일본식 가옥입니다. 지명인 초량은 풀밭의 길목이란 뜻으로 초량 앞에 '오'는 감탄사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오'가 붙어 오초량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복합교육문화공간이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 예약을 통한 일반공개투어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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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소개

오초량은 이전에 일맥문화재단 운영사무실로 이용했던 곳이며 현재는 개방되어 관람할 수 있는 박람회 및 전시회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좋을 때 작품과 정원이 어울리는 시각적인 요소들을 찾아내는 매혹적인 장소입니다. 1925년 신축된 일식목조주택과 RC조 양식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형적인 일식주택의 세부적인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1925년도에 1층 일식 가옥이 지어졌으며 1931년도에 2층으로 증축이 되었습니다. 1964년도에 일식 가옥 일부를 개조하고 양옥 건물과 연결된 구조였으며 1976년도에 2층 양옥 건물이 건축되었습니다. 이곳은 부산에 남아 있는 근대 문화에 대한 흔적들을 공개함으로써 좀 더 공적인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2023년 5월부터 일반인들에게 오픈을 하였습니다. 오초량은 일본식 가옥으로써 지진이나 자연재해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나무들을 정교하게 사이사이로 꽂아 꿰맞추는 형식으로 많이 건축되었습니다. 이 가옥의 아름다운 점은 섬세하게 만들어진 목공의 흔적들을 볼 수 있으며 우리 전통 가구와 현대가구 그리고 공예작품, 현대 작가들의 조각과 사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변형된 맞배지붕은 일식 평기 와로 구성되어 있고 외부창호 와 장식이 섬세하고 화려하며 전형적인 일식주택의 히로마와 도코노마, 다다미, 장지문 등 세부적인 디테일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조경석을 사용한 일식 정원의 조성과 식재 등은 일본 전통건축 정원의 특징을 원형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역사와 교과서에서 봤던 이야기들과 흔적들을 실제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교육적이고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해서 복합 교육 문화공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과거의 공간 속에서 오늘을 마주할 수 있으며 전통 안에서 자연과 건물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안내사항

오초량의 구조와 양식은 1층 일식목조주택 1동, 2층 일식목조주택 1동, 2층 RC조 양옥 등 3동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구성이며 일식목조건물의 경우 일식 평기와 지붕과 목조외관 구성과 창문 그리고 디테일한 다다미 등 일식주거양식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초량이 위치해 있는 주소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81-1번지입니다.